구피 키우기 경력(?) 10년은 넘은것 같은데 아직 어떻게 키우는 것인지 정말 자신이 없다!

최근에 아이들이 시름시름 앓다가 용궁가는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다 보니 구피 키우기가 정말 어렵다는 생각, 

그리고 걍 포기할까 하는 갈등 중이었는데 우연히 피셔맨브라더스 사이트를 찾게 되어 주문하게 되었죠

아이들은 무사히 잘 배송되었고 서비스로 한마리 더 챙겨주셨네요^^

평소 한달에 두번 정도 1/5 부분 물갈이를 하며 관리한다고 했는데 언제 부터인가 새로온 아이들도 2~3일은 

활발하게 잘 놀다가 시간이 지나면 움직임이 느려지고 자꾸 구석으로 내려가고 먹이 활동도 하지 않고...

그러다 용궁가는 일이 허다했죠ㅠ

택배 배송 받고 나서 바로 사장님과 전화 통화를 했슴다

증상을 얘기하니 전체 물갈이를 해보라!

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확률이 높으니 어항내 부속물도 꺠끗하게 청소하고 물을 다 바꿔라

엥?

저 물을 다 바꿀려면 들통 한 6개분은 물을 받아서 담궈놔야 하는데 어떻게 해요?

아파트 사시죠? 네!

아파트 물은 미리 물탱크에 몇일 담궈놓기 때문에 따로 물 받아 놓는 절차 없이 바로 넣어 주면 됩니다

반신반의 끝에 팔 걷어 붙이고 작업 들어 갔습니다

거의 2년 만에 전체 물갈이를 한건데 바닥재에서 완전 시커먼 침전물들이 나오는데 씻고나니 속이 다 후련하다는 거!

물론 청소할땐 히터기로 아이들을 안전하게 모셔둔 후 어항에도 충분히 온도를 맞춘 후....

드디어 입수!!!

구피를 나름 오래 키워본 님들은 아실겁니다

아이들의 움직임만 봐도 건강한지 어디가 아픈지 곧 새끼들을 낳을건지

결과는....올레~~~~~~~~~~~!!!!!

지금까지 먹이활동 잘하고 움직임도 활발하고 짝짓기 활동도 왕성하고

한마리 열외없이 건강하게 놀고 있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사장님이 알려주신 팁이 신의 한수가 된것 같아요(꾸벅꾸벅^^)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다음엔 직접 방문해서 이쁜 구피들도

구경하고 럭셔리한 아이들도 욕심내서 키워볼까 합니다

구피 키우는 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음이 되고자 글 올려 봅니다